-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생활 습관이나 운동 습관으로 누적된 병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엘보 증상이 생기는 것은 둑이 무너지는 원리와 같습니다. 둑에 조그마한 틈이 생기고 그 틈으로 물이 조금씩 새면서 구멍은 점차 커지게 됩니다.
그 구멍이 커지다 보면 어느 순간 둑은 한꺼번에 무너집니다.
마찬가지로 엘보가 조금씩 진행하고 있을 때는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운동 습관부터 고쳐야 합니다.
- 병의 성질을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테니스 / 골프 엘보는 학술 용어로 ‘외측 / 내측 상과염’이라고 불립니다.
이는 명백히 잘못된 명명입니다.
엘보 질환은 인대나 힘줄에 생기는 병으로 병리학적으로 염증 소견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또한 힘줄이나 인대는 늘어지는 조직이 아니라 찢어지는 조직입니다.
종이를 세게 잡아당기면 찢어지듯이 인대나 힘줄이 아픈 것은 찢어져서 아픕니다.
그림1 : 테니스 엘보
그림2 : 테니스 엘보 진행 단계
그림3 : 골프 엘보
- 환자들이 이 병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입니다.
운동 중에 팔이 아픈 것은 당연하다 생각하고, 조금 더 열심히 운동합니다.
운동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믿으면서…, 팔에 무리한 동작으로 통증이 오다가 계속 심하게 아프다면 이미 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몸의 조직 중에서 힘줄, 인대, 연골, 디스크 등은 재생이 안 되는 조직입니다.
이들은 손상이 되면 두 번 다시 회복되지 않습니다.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아주 서서히 미약하게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손상이 적을 때 자제와 적당한 휴식을 통해 병이 심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엘보 질환은 쉽게 치료되는 간단한 병이 아닙니다.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고, 적절한 치료가 적절한 기간동안 행해졌을 때 좀 더 치료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치료는 의사 혼자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병에 대해 좀 더 정확히 인지하고 의사와 더불어 치료한다는 마음으로 치료에 임해야 좋아질 수 있는 병입니다.
골프 엘보는 테니스 엘보에 비해 빈도가 낮습니다.
골프 엘보는 테니스 엘보에 비해 순수한 힘줄의 병변보다는 인대의 손상이 비교적 많고, 관절증이 복합되는 경우가 많아, 테니스 엘보에 비해서 예후가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