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은 디스크질환보다 일자목증후군의 발생빈도가 훨씬 높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너무 오래 사용하면 목뼈의 자연스러운 C자형 곡선이 역 C자로 꺾이게 되는데요.
이런 상태가 오래가면 목뼈 부위의 디스크가 뒤로 밀리면서 목뼈의 형태가 변형되기 시작하고 완만한 C자형이어야 할 목뼈가 일자형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일자목증후군(거북목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고개 숙인 자세, 목을 길게 빼는 자세가 일자목의 주요인 건강한 목이 목디스크에 걸릴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일자목은 디스크가 뒤로 찌그러지면서 목뼈가 변형된 상태이므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상을 당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는 등 디스크 질환에 취약합니다.
목, C자형 곡선을 지켜라!
목뼈가 완만한 C자형 곡선을 이루는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목뼈의 곡선이 4~7kg에 이르는 머리의 무게를 분산시키는 덕분에 우리는 온종일 고개를 들고 다녀도 피로를 느끼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C자형 곡선은 탄성과 내구성이 강해 진동과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도 합니다.
만일 우리 목뼈가 일자형이었다면 걷거나 움직일 때마다 우리 몸이 받는 진동과 충격이 고스란히 뇌에 전달되었을 것입니다.
고개가 1cm 앞으로 빠질 때마다 목뼈에는 2-3kg의 하중이 더 걸립니다.
거북목이 있는 사람들은 최고 15kg까지 목에 하중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무거운 쇳덩이가 뒷목을 누르고 있는 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